▲ 국방부 "북한 군사도발 행동 '강력대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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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청와대와 국방부가 16일 발생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향후 북한의 군사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16일 오후 "북한이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 관련,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17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의 대남 담화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북한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추가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에도 도움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사리분별 못 하는 언행’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써 가며 북한의 대남 공세를 비판했다.
한편 북한은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쓸모 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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