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재확산 주범은 유럽 '연어'? 수입 해산물 '비상'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6/15 [15:3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6/15 [15:38]
中 코로나19 재확산 주범은 유럽 '연어'? 수입 해산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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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코로나19 재확산 주범은 유럽 '연어'? 수입 해산물 '비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중국 베이징시 보건 당국이 최근 베이징의 대형농수산물 시장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에서 수입한 연어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중앙(CC) TV에 따르면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양펑 주임은 전날 CCTV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할 결과, 유럽 방향에서 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에 감염된 외국인이 연어 처리 과정에서 어류 표면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그 오염된 해산물이 중국으로 운반돼 중국 노동자를 감염시켰을 수 있다”고 전했다. 

 

양 주임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등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해산물이나 육류를 통해 유입됐거나 시장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분비물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최근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베이징은 통제 가능하다"면서 제2의 우한(武漢)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1일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사라진 지 56일 만에 다시 환자가 생기더니 12일엔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등 4일간 무려 7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쩡광(曾光)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베이징의 집단 감염지인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연어를 절단하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연어를 익혀 먹으라고 권고했다.

 

그는 "베이징 시민은 당분간 연어로 날로 먹어선 안 된다"면서 "사람이 연어에 감염됐는지 등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어는 익혀 먹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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