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코로나 비상 "우한초기와 비슷"(사진=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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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일 만에 다시 발생한 데 이어 확진자 수도 하루 만에 36명이 늘어나자 시 당국이 이미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오늘(1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베이징 코로나19 영도소조는 전날 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열과 기침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도 1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에서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데 이어, 12일에도 6명이 발생했다.
베이징 코로나19 감염자는 대부분 시 남부에 있는 펑타이구의 대형 농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을 폐쇄하고 시장 종사자 1,940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중국 무장 경찰이 신파디 도매시장을 에워싸고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또 베이징에 있는 또다른 농산물 도매시장 5곳도 영업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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