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무더위, 밤부터 '장마' 시작? 제주 '비' 100mm 넘는 곳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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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수요일인 10일 무더위가 이어지며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북 북부 일부 내륙 지역에서의 더위는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로 대부분 지방에서 무더위가 예상된다.
그러나 밤부터는 전국에 거쳐 비가 오겠다. 11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울릉도·독도에서 5∼30㎜,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30∼70㎜다.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는 강한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부와 산지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지형효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에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뒤 11일부터는 기온이 1∼2도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경북 내륙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0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제주도 남측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해 장마철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가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을 알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동아시아 상층의 아열대 고기압이 저위도에 있어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이 어려운 조건이라 내륙에서의 장마철 시작 시기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