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묵고등학교 고3 코로나19 확진, 롯데월드 동시간대 '690명' (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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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롯데월드를 방문한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 송파구, 중랑구 등에 따르면 중랑구 묵1동에 거주하는 원묵고 소속 이모(19)양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와 롯데월드 등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 5일 오후 12시부터 타지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다. 오후 12시13분부터 9시까지 롯데월드에 머물렀다. 오후 9시 지하철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롯데월드는 7일 오후 1시 방문객 퇴장조치 및 영업종료했다. 롯데월드에는 영업 종료 전까지 1100명가량이 방문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5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전체 입장객은 4700명 정도다.
롯데월드는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됐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탑승이 됐다고 밝혔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여 띄워 앉게 했고 한차례 운행 후 손잡이 등을 곧바로 소독했다는 게 롯데월드 측의 설명이다.
이양의 확진에 따라 원묵고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 상황에 따라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현재 확진 학생과 접촉한 150명(동급학생, 교사, 밀접접촉자)에 대해 7일 중으로 중랑구 보건소 및 서울의료원에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학생 및 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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