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동 포구(1013-1번지) 건축공사장 지하 흙막이 공사장으로 인한 시설 붕괴우려로 주변 건물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상황이 발생 돼 이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5월 11일 오후 6시 50분경 공사장 인근 건물이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인근 주변에 주민과 자동차, 선박 등의 주민대피명령을 내렸다.
또한 시민안전과는 시흥소방서에 시설 붕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대피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시흥경찰서에는 강제 대피를 위한 인력 동원을 요청하는 등 대형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를 쳐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한 다음 날인 12일 아침에는 시흥시청 관련 공무원과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직원들이 대책을 논의했으며 시흥시 재난 안전 전문가들이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사고는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지하 4층 부분에 흙막이 공사 중 인근 건물을 받치고 있던 지반에 흙이 공사현장 지하로 밀려드는 사고가 발생 됨에 따라 기존건물의 지반에 균열이 발생 됐다는 것이 지배적 판단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공사현장의 문제는 건물 신축현장이 매립된 지역으로 지반이 약한 지역에 무리하게 지하 4층으로 설계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 된 문제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문제가 발생되자 시흥시 건축허가 부서 관계자는 우선 콘크리트 타설을 통해 옆 건물의 붕괴를 막는 응급조치를 진행토록 하고 전문가들의 문제점 진단과 해결 대책 등을 세우도록 하고 있으며 13일(수) 저녁 7시 주민설명회를 통해 진단 결과와 향후 대책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근 유호아파트 2차 주민과 폐쇄된 건물 내 사업장 업소와 건물주들은 빠른 대책이 나와야 될 것 이라며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은 “공사현장 주변은 모두가 매립 공사 된 지역으로 연약한 지반에 지하 4층 공사로 설계된 것은 욕심이며 욕심이 화를 부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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