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 2주간 집합금지 명령

이태원 클럽 관련 업소 출입자 감염검사·대인접촉금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05/10 [20:5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5/10 [20:59]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 2주간 집합금지 명령
이태원 클럽 관련 업소 출입자 감염검사·대인접촉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긴급행정명령 이태원, 논현동 방문 민도 코로나19 무료검사 실시

  © 주간시흥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관련 업소 출입자를 대상으로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 됨에 따라 즉각 대응팀을 투입하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위험시설에 대해 전수조사와 소독실시 등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수면방 출입자 등 관련 업소 출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를 명했다.

대상자는 429일 이후(29일 포함)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킹클럽(KING CLUB), (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H.I.M)}과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이다.

대상자들은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기에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대인접촉금지는 해당 업소 마지막 출입 일 다음날 부터 최대 2주간을 한도로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이며 이밖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방역당국의 별도 격리 명령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 가운데 해당 클럽과 수면방이 아니더라도 429일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및 논현동 일대에 간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지사는 이 기간 동안은 해당 클럽이나 수면방의 출입 여부를 밝히지 않고도 일반 시민들과 구별되지 않고 무료검사가 가능하다라며 이후 자신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 될 경우 최초감염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출입 여부가 확인된다는 점을 참고해 코로나19 감염검사에 신속히 응하고, 대인접촉을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조치가 성소수자들도 숨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든 것으로 경기도가 성소수자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해법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183), 건강진단(46),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47) 등에 근거한 것으로 위반 시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천만 원에 처해질 수 있고, 명령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 된 경우 관련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 지사는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 5,536곳과 감성주점 133곳과 콜라텍 65곳 등 총 5,734곳에 대해 1018시부터 2424시까지 2주간 집합금지를 명했다.

이들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 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지사는 이태원 일대 클럽 출입자의 특성상 이들이 속한 직장, 학교, , 병원 등에서 2차 감염이 확산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3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지 여부는 일상적 방역수칙의 준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개인방역수칙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1012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경기도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 포함 총 14(용인 3, 안양 2, 성남 3, 남양주 1, 고양 2, 부천 1, 의왕 1, 수원 1)이며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