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구 전용 공공임대주택1호 사업 입주식 열려

무보증금 또는 보증금 50% 완화 적용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05/04 [17:3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5/04 [17:37]
다자녀 가구 전용 공공임대주택1호 사업 입주식 열려
무보증금 또는 보증금 50% 완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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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왕본동에서 다자녀 가구 전용 공공임대주택 1호 사업 입주식이 열렸다. 입주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를 비롯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그리고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했다.

  

단칸방, 지하층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위기 아동가구에 ‘주거지원 핫라인’을 구축하고, 아동 친화적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난해 10월 24일 정부가 발표한 ‘아동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의 시행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동에 관심이 많은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입주행사였다.

 

전국 최초로 시흥에 설립된 제1호 주택은 협소한 노후 원룸주택을 매입‧리모델링하고 다자녀 가구에 맞는 적정 면적의 2룸 이상 주택으로 개조해 공급하는 최초의 리모델링형 주택이다. 입주가구는 모두 무보증금 또는 보증금 50% 완화를 적용받게 되며, 월 임대료는 28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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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아동 주거권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아동이 있는 가구에 대한 맞춤 지원을 더욱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의 주거권 보장은 포용사회로 나아가는 필수 조건”이라며, “주거지원을 바탕으로 교육‧돌봄 등 아동 복지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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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식에 참석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입주민분들 중 창문도 없는 좁은 단칸방에서 부모와 두 자녀가 함께 생활해온 가정이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정부의 공공임대주택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에 첫 다자녀 임대주택이 공급되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시는 국토부,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2호, 3호의 리모델링 주택을 추진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집은 세상의 전부이다. 시흥시는 앞으로 아이누리 돌봄센터, 돌봄나눔터, 아동도서관 등 아동을 먼저 생각하는 ‘차일드 퍼스트(Child-first)’ 정책을 활발히 펼쳐 아이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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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 A씨는 “성별이 다른 아이들에게 각각 독립된 방을 주고 친구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넓은 집에 대한 희망을 항상 포기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 희망대로 방 세 개짜리 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이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커질 것 같아 행복하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주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흥시 정왕본동은 2011년 인구주택 총조사 이후, 아동주거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부각되어왔다. 그동안 시흥시는 정왕지역 아동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는 아동이 좀 더 넓은 집으로의 주거상향을 돕기 위한 ‘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사업’, 도배‧장판‧창호 수리서비스 등을 위한 ‘시흥형 집수리 지원사업’ 등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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