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산불, 전국 소방동원령 '해제' 뒷불감시 '당부'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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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잔불까지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돼 전국 소방동원령이 해제됐다.
소방청은 전날인 1일 오후 8시4분에 발생한 이번 산불이 2일 오전 8시에 완료되자 전국 소방 동원령 2호(대응3 단계)를 1호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 12시에 동원령 1호도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국 소방동원령이 해제되면서 잔불정리를 위해 남아있던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에서 출동한 소방차 57대와 인력 150명도 오후 소속 시·도로 복귀한다.
강원소방은 대응 2단계를 유지하며 오후 4시까지 지원인력과 함께 잔불정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원 영서지역에서 출동한 소방차 73대와 인력 208명은 소방차 23대, 61명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고성소방서장은 뒷불 감시를 위해 적정소방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야 85㏊, 목조주택 1채, 컨테이너창고 1동, 우사 1동, 비닐하우스 2동, 초소 1동, 벌통 22개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사항은 정밀 조사 예정이다.
소방청과 산림청, 경찰, 군인, 관계기관 공무원 등 500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500여대, 헬기 39대가 동원됐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건조주의보 상태에서 바람이 분다면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만큼 강원도 소방본부장에게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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