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관련주 '주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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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29일(현지시각)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전해져 관련주에 관심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뿐만 아니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임상시험 결과를 치켜세우면서 미국에서는 치료제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FDA가 이르면 이날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긴급사용승인이 내려지면 공식 승인이 나기 전에 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임상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돼 결과가 주목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렘데시비르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분명히 긍정적이다. 아주 긍정적인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렘데시비르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도 이날 미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파우치 박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렘데시비르 임상실험에서 좋은 소식(quite good news)이 나왔다"며 이번 임상실험에서 렘데시비르를 복용한 코로나19 환자들은 평균 11일 이후 회복한 반면 대조군인 가짜 램데시비르를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15일만에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파미셀이 주목받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만원대 밑에서 거래됐지만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감 덕에 지난 21일에는 장중 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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