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시흥갑 미래통합당 후보가 14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세차량 피습 등에 대해 설명하고 문정복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백원우 전 비서관의 막말 발언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함진규 후보는 먼저 차량 피습으로 인해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오늘 새벽 발견한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며 “어제 저녁 9시에 은계사거리에 주차한 저희 선거 유세차가 정체불명자에 의해 파손되었음을 금일 새벽 6시경 확인하여 경찰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동이 만약 누군가 고의로 한 일이라면, 투표일을 앞둔 상황에서 이루어진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이다.”라며 “경찰은 인근 CCTV 확인 등 신속히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 현명하신 시민 여러분의 바른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함진규 후보는 “최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막말과 문정복 후보 측의 허위사실 공표혐의 등 황당무계한 일들로 과열된 선거상황이다.”라고 말하고 “시흥 미래통합당은 이번 기회에 막말, 허위, 폭력으로는 시민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을 결코 이길 수 없음을 현명하신 시흥시민 여러분께서 명백히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며 호소했다.
또한 문정복 후보 캠프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시흥시민 여러분께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없이 ‘원칙 재확인’, ‘시흥시민들의 산물’이라는 궤변만 늘어놓았을 뿐으로 한마디로 대단히 실망스럽다.”라며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생길 수 있는 주거환경파괴, 교통 정체, 안전, 소음, 미세먼지 등 시민 생활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공약을 충분한 검토 없이 1호로 내걸었으면서도, 그에 대한 사과나 재검토 얘기 한 마디 없다.”라고 말하고 “일자리가 그렇게나 많이 생긴다면 수도권 다른 도시들은 왜 그렇게 물류센터, 물류단지, 스마트물류단지 반대하겠냐.”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다시 말장난으로 시민 여러분을 기만하지 마라.”라고 밝힌 함 후보는 “문정복 후보의 1호 공약은 그 이름이 무엇이건 핵심은 물류단지고 나머지는 지원시설이다.”라고 말하고 “선거법에 따라 실시한 방송토론에서 문정복 후보는 분명히 ‘세계 최고의 물류단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으며 ‘그 농지들에 세계적인 물류단지들을 넣구요... 물류를 넣게 되면 그에 따른 지원시설들이 들어옵니다... 라고 강조했다.”라며 “심지어 토론에서 물류에 대한 인식이 아직 글로벌 하지 않다고 제게 반격까지 하신 분이, 무엇이 그렇게 두렵냐.”라며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려고, 상대 후보에 대해 한 악의적 이의제기도 사과 한마디 없다. 공명선거 관리기관인 선관위까지 우롱하는 일을 태연히 하고도 최소한의 도덕이나 예의조차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러니 상대정당에 대해 그렇게 막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함진규 후보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쓰레기’라고 부르는 백원우 전 비서관과 정치를 함께 해온 문정복 후보 역시 스승과 마찬가지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적, 아니 그보다 더한 ‘쓰레기’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지 묻고 싶다.”라며 “더 이상 선동과 막말 정치가 허용되면 안 된다.”라고 말하고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분신처럼 여긴다는 문정복 후보는 스승의 막말과 시흥 한복판의 물류단지 설치에 대해 시흥시민 여러분께 사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