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성장 억제, 관련주 상한가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4/06 [11:1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4/06 [11:15]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성장 억제, 관련주 상한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이버멕틴 코로나19 억제 (사진=우성사료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광범위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우성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735원(29.88%) 오른 319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버멕틴은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다.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회충, 구충 같은 장내 기생충과 이, 벼룩 등 체외 기생충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언론 7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의 진행한 세포배양 실험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버멕틴 단일 용량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내에서도 상당한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전하며 세포배양 실험 결과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버멕틴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 과정을 거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또 사람에게 사용하기 적합한지, 적절 복용량은 얼마인지에 대한 연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성사료와 함께 구충제 관련주인 제일바이오 (8,650원 상승1990 29.9%), 대성미생물 (14,650원 상승3350 29.6%)(29.65%), 진바이오텍 (6,330원 상승1455 29.9%)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 성분으로 된 구충제를 생산 중인 회사다. 대성미생물은 동물의약품 업체, 진바이오텍은 자회사 다원케미칼이 펜벤다졸 성분이 함유된 동물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