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비례대표 후보 총 312명, 전과 17범도 '후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30 [22:5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30 [22:59]
총선 비례대표 후보 총 312명, 전과 17범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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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비례대표 후보 총 312명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에 35개 정당, 312명이 등록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경쟁률은 6.64대 1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3.36대1)의 두배 수준이다. 

 

당시에는 21개 정당에서 158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나와 47명이 당선됐다. 21대 총선의 비례대표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데 따라 당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례대표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7대 총선부터 비례대표 1번에 반드시 여성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0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1번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다. 

 

2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한 정의당은 1, 2번 모두 여성을 배정했다.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1번,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이 2번이다. 

   

국민의당도 26번 후보를 내고 1번을 최연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 2번은 이태규 전 의원을 배정했다.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 민생당의 첫 번째 순번은 정혜선 가톨릭대 의대 교수, 2번은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이다. 17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 열린민주당의 경우 1번은 김진애 전 의원, 2번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다. 

 

312명 후보의 평균 나이는 52.3세였다. 각 당이 ‘청년’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 45세 미만 후보 등록자는 80명으로 25.6%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 1230만 4000원이었고, 지난해 세금을 평균 약 8933만 8000원 냈다.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90명(29%)은 전과가 있다. 10명 중 3명꼴로 범죄 경력이 있는 꼴이다. 전과 횟수로는 초범이 48명, 재범 21명, 3범 10명, 4범 4명, 5범 1명, 6범 2명이다. 7범·8범·10범도 각각 1명씩이었고, 전과 17범인 1명도 후보로 등록했다.

 

범죄 경력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민생당 4명, 미래한국당 5명, 시민당 8명, 정의당 8명 등이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6명이 범죄 경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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