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황교안' 삼고초려, 선대위원장 '김종인' 영입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26 [12:4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26 [12:40]
통합당 '황교안' 삼고초려, 선대위원장 '김종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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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이번 4.15 총선의 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이 났다”며 “선거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으며, 오는 일요일(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황 대표와 약속이 이뤄져서 오전 10시반에 황 대표와 저희 두 공동선대위원장이 김 전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다”며 “저희가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총선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렸고 김 전 대표께서 흔쾌히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전했다.

 

이번 김 전 대표 영입은 황교안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성사된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2월 말부터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 등을 염두에 두고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김 전 대표는 1987년 개헌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의 입안을 주도했고, 6공화국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대기업의 과다한 부동산 소유를 제한한 토지공개념을 입안한 인물이다. 

 

자신이 선거사령탑을 맡았던 주요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한 전적도 갖고 있다. 2012년 총선 때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누리당에 합류해 승리를 이끌었고, 2016년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대표를 맡아 역시 당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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