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7.96% 상승세, 코로나19 치료제 '로사르탄' 임상때문?

▲ 삼성제약 (사진=삼성제약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삼성제약(001360)이 23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2590원(-4.07%)으로 하락 출발했던 주가는 장중 한 때 2500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해서 오후 2시 50분 기준 2915원(7.96%)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 대비 109.72% 수준인 179만5956주를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은 이 종목에 대해서 최근 3일 연속 25.0만주 순매도를 하고 있다. 더욱이 전일 기관이 대량 순매수를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의대 연구팀은 말라리아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고혈압제 '로사르탄(제품명 코자)'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로사르탄은 안지오텐신 제1형 수용체 1(AT1R) 차단제로, 바이러스가 세포에 결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로사르탄칼륨 성분의 로사코플러스정, 로사코정50mg(로사르탄칼륨) 제조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제약의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에 따른 상승률이라는 평가다. 

한 투자자는 "삼성제약만 로사르탄이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의학처 시스템에 검색해보면 140여개의 제약회사가 나온다. 현재 매수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