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SE'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폐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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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의 객장을 임시 폐쇄했다.
NYSE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객장을 임시 폐쇄해 객장 내 주식·옵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오는 23일부터 전자거래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뉴욕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옵션 시장 객장도 폐쇄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거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뉴욕증권거래소의 오프라인 객장은 뉴욕증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NYSE 임시 폐쇄는 2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객장 폐쇄조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커닝행 대표는 객장 폐쇄에도 전자거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기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면적 전자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미국 주식시장은 완벽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객장거래가 재개되기 전까지 만일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임시 폐쇄 조치는 NYSE 개장 이후 203년 만에 처음으로 질병으로 문을 닫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과거 NYSE가 자연재해와 전쟁, 테러로 객장을 폐쇄한 적은 있지만 전염병으로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SE는 1차 세계대전이 터졌던 1914년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별세했던 1963년, 9·11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했던 2012년을 포함해 200년이 넘는 역사 가운데 딱 네 차례만 객장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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