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2천500명, 전세계 3분의 1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8 [08:5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8 [08:56]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2천500명, 전세계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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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2천500명, 전세계 3분의 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 사망자는 2천503명으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천526명 증가한 3만1천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345명 증가한 2천50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AP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3분의 1이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7519명, 확진자는 19만664명이다.  

 

다만, 이탈리아의 하루 기준 누적 확진자 증가율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13%대에서 더 떨어진 것이다. 지난주 증가율이 17∼21%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하향 추세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틀 간의 추세 곡선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며 향후 며칠 간 증가율을 추가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7.9%로 전날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2천941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2만6천62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 치료를 요하는 중환자는 2천60명으로 전날 대비 20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 1만6천220명, 에밀리아-로마냐 3천931명, 베네토 2천704명 등 북부 3개 주가 72.5%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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