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4월 개학, 탄력적 운영" 대입 일정 변경될까?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8 [07:43]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8 [07:43]
유은혜 "4월 개학, 탄력적 운영" 대입 일정 변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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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진=mbc 방송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한다"며 "4월 6일이 원칙"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유 장관은 "개학 날짜가 며칠이다 확정할 수 없고, 최악의 경우 개학은 더 연기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국내와 세계 감염병 확산추세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와 특수학교의 새 학기 개학 일을 오는 4월 6일까지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집도 휴원을 4월 5일까지 연장했다.

 

1차 1주 휴업명령(3월 2일~6일)과 2차 2주 휴업명령(3월 9일~20일)에 이어 3차 2주 휴업명령(3월 23~4월 3일)을 추가로 내린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질병관리본부 및 전문가들이 제시한 학교는 지역사회 주요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으며, 학생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거쳐 사회적 전파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저희 교육부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23일 이후의 휴업일(10일)에 대해서는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토록 학교장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감축한 수업일수에 맞춰 수업시수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에 따라 개학 뒤 기준 수업시수 이수를 위해 무리하게 7~9교시까지 수업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수시 일정과 수능 일정 조정 등 대입일정 변경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학 연기가 길어짐에 따라 고교 3학년 학생들의 대입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 장관은 "현실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학하는 것과 동시에 대입 일정 등을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도 "교육부는 처음 개학이 연기된 순간부터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대입 일정 조정 등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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