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병호 "황교안, 언론 발표 이후 보고 합법"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8 [06:2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8 [06:25]
한국당 공병호 "황교안, 언론 발표 이후 보고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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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호 (사진=공병호 tv 영상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반발이 심한 것과 관련 "이번 공천은 철저하게 미래를 생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선을 그었다.

 

공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병호TV'에 '미래통합당 반발하다-공관위원장을 마치면서(1)'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도입부에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직을 마치고 3월 17일부터 본업(유튜브 방송)에 복귀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논란이 되는 공천 결과에 대해 “사람마다 시국을 바라보는 인식·판단의 차이가 있고, 한국 미래에 대한 비전의 차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완전한 구상과 타인의 완전한 구상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 위원장은 “오전에 야권 핵심 인사를 대변하는 분으로부터 ‘문재인 정권과 온몸을 던져 투쟁한 사람들은 없고, 무임승차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메시지를 보낸 분은 논공행상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생각하지만, 저는 철저하게 미래를 생각하는 데 초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이번 공천이 제 원래 구상을 완벽하게 담았다고는 할 수 없다. (다른 공관위원 등) 참여하는 사람마다 판단, 비전, 해결책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보는 인재와 저 그리고 공관위원 6인이 보는 인재상은 다를 수밖에 없어 필연적으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섭섭해 할 수 있지만 반발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언론에 발표된 이후에야 황 대표가 순위 보고받은 것은 아주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전날 한선교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당 공천 명단에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당선권(1∼20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당 지도부는 17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황 대표의 제안을 일부 수용키로 했다. 한 대표는 “18일 최고위를 열어 공천 명단을 재의해 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 위원장은 "손 놓고 있다가 이제와서 야단법석을 떨면 어쩌라는 것이냐"라며 한국단 최고위가 공천 명단 재의를 요구하더라도 응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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