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경 향한 비판적 시선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7 [18:34]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7 [18:34]
코로나19 추경 향한 비판적 시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속보] 코로나 확진자 '0명' 안산시청 홈페이지 마비(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코로나19 추경을 향한 비판적 시선이 이어졌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경과 관련 "마구잡이식 현금 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지원하는 핀셋 지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경도 오늘 처리해 우리 경제의 숨통을 틔워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정부, 여당은 총선을 코앞에 남겨둔 시점에 코로나 19를 핑계 삼아 마치 헬리콥터에서 세금 뿌리듯 선심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추경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제2, 제3의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군불을 뗐다"며 "경제 살릴 생각은 안 하면서 일단 국민 손에 돈 쥐여줄 궁리만 한다. 이 정권 눈에는 국민은 없고 오직 표만 있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 여당은 추경과 관련해 주먹구구 예산 증액을 들이밀며 어깃장을 놓지 말라"며 "생계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고, 영세 자영업자 등 자금난 해소에 추경이 쓰이도록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스크 대란 해소, 감염병 치료 역량 강화에도 추경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예결위 간사도 이 자리에서 "지난주 정책 질의, 예결 소위에서 전체 감액과 증액에 대해 훑어본 뒤 어제 밤늦게까지 간사 간 협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에 그쳤다"며 "주된 이유가 대구, 경북에 대한 지원책 미흡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구, 경북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은 삶의 터전 자체를 잃어버린 게 냉혹한 현실이다. 지역 경제 회생이 아니라 재건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오늘 다시 한번 적극적인 협의를 하겠지만, 정부, 여당서 실질적 지원책을 가져오지 않는 한 오늘 내 추경 통과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