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사진출처=SBS 뉴스 영상 캡처)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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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미래한국당과의 결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황 대표는 1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최고위를 소집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래한국당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할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도 연락하고 필요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전날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공천 명단에서 황 대표의 측근들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한선교 대표와 갈등이 점화됐다.
윤주경 전 관장을 비롯해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또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예비 4번'을 받았다.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 등도 순번을 못 받았다.
황 대표는 공천 반발에 대해 "혁신공천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힘들어 한다"며 "그렇지만 결국 큰 뜻은 통합당이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고 표를 얻어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들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해주기를 바라고 분열하는 것은 우리가 싸워야 하는 문 정권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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