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총리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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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17일 아베 총리는 G7 정상들로부터 오는 7월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각국 정상들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우려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지연 혹은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날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 정상은 약 50분 간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원격 화상회의를 끝낸 후 배포한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현재 도전과제는 강력하게 조율된 국제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강화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우리는 적절한 국경관리 조치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산 지연을 위한 노력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세계 경제가 매우 나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어 G7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재정 정책을 실행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을 다하겠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각국 정상들 동의를 얻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그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열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되면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 증권사 'SMB닛코증권'은 개최하는 데만 약 34조7800억원(3조엔)이 드는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소비 침체와 무역 감소 영향까지 일본 경제 손실액이 약 89조원(7조8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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