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마스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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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여러번 세탁해도 성능이 유지되는 나노 마스크 개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나노섬유 멤브레인(membrane, 아주 얇은 막)’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절연블럭 전기방사법’은 2개의 직선이 직각으로 만나는 직교(直交) 형태의 나노섬유를 제조하는 공정이다.
직교형태 나노섬유는 공기필터의 압력 강하를 최소화하고, 여과 효율을 최대로 끌어낸다는 특징이 있다. 또 종류·두께·밀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특성의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제작할 수 있다.
연구팀이 에탄올 살균 세척 실험을 수행한 결과 20회 반복 세척 후에도 마스크가 초기 여과 효율을 94% 이상 유지했다. 또 손빨래를 한 후에도 멤브레인의 구조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면마스크에 삽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필터는 시판가 기준 2000원이면 된다.
이러한 장점(한계 극복)은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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