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국경폐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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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캐나다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 조치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이들에 대해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막대한 영향을 미칠 조치라는 점을 안다"며 "이례적 조치를 필요로 하는 이례적 상황.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경 폐쇄는 오는 18일부터 발효된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은 양국 간 경제적 통합 수준을 고려해 현재로선 입국 제한을 면제하기로 했다. 승무원, 외교관, 자국민의 직계 가족 등도 예외 대상이다.
상업이나 무역과 관련해서도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트뤼도 총리는 미 국민을 예외로 한 것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 간 경제 통합 수준 때문"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붙여 향후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입국 금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현재까지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5명, 사망자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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