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의 강 교회(사진= 경기도)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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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소금물'이 언급됐다.
16일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이들과 접촉한 주민 등 47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교회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은 모두 지난 8일 일요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지 대규모 감염 사태 이후 지자체들은 각 교회 등 종교계에 집합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교회는 평소대로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은 교회 내부 CCTV에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서 사람들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확인됐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교회 내부에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교회 CCTV에 이런 모습이 잡혔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배 참석자 중에 확진자가 있었고 그 확진자한테 쓰인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고 계속 뿌렸기 때문에 사실상 직접적인 접촉과 다름이 없다고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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