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수출 '안정성' 논란 불식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6 [12:0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6 [12:05]
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수출 '안정성' 논란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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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젠트 (사진=솔젠트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국내 진단키트 개발사 솔젠트가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한다.

 

16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솔젠트는 "미국·유럽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 5000키트(50만명) 분량의 진단키트 제품을 수출할 것"이라며 "이르면 17일 비행기를 통해 진단키트를 미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젠트가 개발한 키트 제품인 '디아플렉스Q 노블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같은달 29일에는 동일제품으로 유럽인증까지 획득했다. 이 키트는 6시간 가량 걸리던 진단시간을 1시간 45분까지 단축했다.

 

솔젠트 제품을 구입하려는 곳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메디컬센터 등 의료기관으로 알려졌다. 솔젠트는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주정부의 진단키트 구매 입찰에도 참여 중이다. 

 

이들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과는 별도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대응해 한국 진단키트 제품 구입에 나섰다. 솔젠트는 현지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FDA 승인 절차도 밟고 있다.

 

이번 수출은 국산 진단키트의 안정성 논란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날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미국 FDA가 서면에서 언급했다는 진단키트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유전자검출검사법이 아닌 항체검사법"이라며 "국내에서 현재 사용중인 진단키트의 정확성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젠트는 중국과 함께 베트남, 중동, 이탈리아 등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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