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BBC 인터뷰 "한국 낮은 치사율 핵심 '조기진단'"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6 [10:5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6 [10:52]
강경화 BBC 인터뷰 "한국 낮은 치사율 핵심 '조기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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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BBC (사진출처= BBC 홈페이지)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해 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을 언급했다. 

 

강장관은 16일 BBC의 ‘앤드루 마 쇼’(Andrew Marr Show)에 출연해 한국식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방송에서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에 900명 넘게 증가했던 지난달 말에 정점이었고 오늘은 76명까지 줄었다”며 “빠른 검사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기본 원칙은 개방성과 투명성, 대중에 대한 완전한 정보공개이며 한국이 낮은 치사율을 기록한 핵심(key)은 조기 진단이다. 이를 통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확진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지난 1월 중순 코로나19 유전자 서열을 배포하자마자 한국 보건 당국이 이를 제약업체와 공유했고, 이것이 진단에 필요한 시약과 장비 개발로 이어졌다"라며 "한국은 지금까지 26만 800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라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공포와 혐오증의 확산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각국 정부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대응을 하면서 차분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BBC 뿐만 아니라 독일,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6개국 외교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간 전화협의를 통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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