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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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편지와 대구지역을 위한 성금을 보냈다.
청와대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슈뢰더 전 총리께서 멀리서 보내주신 큰마음을 감사히 받겠다.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편지에서 한국의 상황을 염려하면서도 "한국이 단호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긍정적인 척도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정성을 보태고 싶다"며 "대구시에 성금을 보낼 테니 잘 전달해 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의 진심 어린 마음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욱 단호하고 투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사태를 종식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2017년 9월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접견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슈뢰더 전 총리는 한·독 양국관계 발전, 사회개혁,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기억하는 노력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2018년 그의 통역사 역할을 해오던 26살 연하 한국인 김소연 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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