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완화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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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했다. 또 7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대출을 장려하기 위해 재무부 발행 채권을 추가로 구매하겠다는 뜻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지역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며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16일 400억 달러 규모 매입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적완화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 정책을 말한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양적 완화가 시행돼 달러 통화량이 증가하면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돼 미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이 커지게 된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물가는 상승하고,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원화 가치(평가절상, 환율하락)는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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