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나선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6 [07:0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6 [07:08]
'제넥신'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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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넥신 (사진=제넥신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16일 의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이 유엔개발계획(UNDP)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KAISTㆍ포스텍ㆍ바이넥스ㆍ제넨바이오와 코로나19 대항용 DNA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산ㆍ학ㆍ연 컨소시엄을 구성, 발대식을 열었다.

 

개발할 코로나 백신의 이름은 'GX-19'이며 DNA 치료백신 기술은 제넥신의 주요 기술로 알려져있다.

 

제넥신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백신을 제조한 후 6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 7월 중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제백신연구소는 민간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위험성 바이러스 검사 장비인 BSL3를 제넥신에 제공하고, 향후 개발될 백신 항체가 제대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실험쥐나 유인원 등 동물실험으로 알아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윤정 제넥신 이사는 “현재와 같은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은 한국이 백신 개발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및 예비효력이 확인되면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현장 의료인력 등 예방백신이 필요한 곳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1상이 완료된 뒤 정부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면 연말까지 수십만 도즈(개)의 백신 대량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과 일양약품의 '슈펙트'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거나 기존 개발 의약품에서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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