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 진단키트 미국보다 못해" 주장에 정부 정면 반박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5 [14:2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5 [14:20]
"코로나19 한국 진단키트 미국보다 못해" 주장에 정부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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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한국 진단키트 미국보다 못해" 주장에 정부 정면 반박(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마크 그린 미국 공화당 의원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개최한 청문회에서 한국의 진단키트 대비 미국이 개발한 키트의 정확성이 더 높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진단키트는 단일 ‘면역글로블린항체’(immunoglobulin)만 검사하지만 미국 것은 복수의 항체를 검사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의 한국 진단키트에 대한 낮은 평가는 최근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양성 확진자로 확인되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특별히 특정국가 미국에 대해서 수출용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현황들을 일단은 파악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역은 진단제재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만간 보도 설명자료 등을 통해서 설명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일단 현재로서 국내에서 저희가 사용하고 있고 또 WHO가 권고하고 있는 진단 최종적인 확진방법은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한 바이러스의 존재자체를 확인하는 리얼타임 RT-PCR로 지금 진단을 하고 있다며 "그 이외에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검사라든지 또는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항원검사법이라든지 또는 바이러스 자체를 분리한다든지 심지어는 신속진단방법으로 진단을 하고 있다든지 그렇게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따라서 일부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도 그렇고 일부에서 마치 한국의 우리나라의 리얼타임 RT-PCR의 진단단계의 어떤 정확성, 신뢰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일부 있는 것으로도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저희가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확진방법으로 확인되는 최종진단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들, 예를 들어서 항원 ·항체 반응검사라든지 항체검사라든지 또 신속진단법과 관련된 부분,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지금 정확하게 관련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부본부장은 "말씀드린 대로 신속진단법과 관련해서는 진단검사의학을 하시는 전문가들께서 소위 민감도와 특이도, 또 그런 것들이 아직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잘못하면 어차피 리얼타임 RT-PCR을 재반복해야 되는 경우에 시간소요, 정확성의 문제 이런 것 때문에 검사자체 신뢰도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언론보도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신속진단법 자체조차도 아직은 상용화되거나 널리 사용되거나 그것을 확진방법에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한 국가로 없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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