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코로나19 억제 약물 발견에 '급등'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3 [15:0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3 [15:02]
일양약품, 코로나19 억제 약물 발견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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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양약품 (사진-일양약품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일양약품이 코로나19 치료 물질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일양약품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82%(6650원) 상승한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1시부터 갑자기 가파른 상승세다.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은 13일 자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생물안전센터내 BSL-3 시설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금번 물질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차세대응용오믹스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진행(수행기간: 2016.7~ 2021.3)에서 발견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과 백혈병 치료제 신약으로 이미 출시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이다.

 

연구 결과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함을 확인했으며, 특히,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 그리고 독감치료제인 `아비간`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이 일양약품 측 설명이다.

 

이로써 `슈펙트`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시판중인 신약으로 다른 후보 물질에 비하여 신속하게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재창출될 기대감 또한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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