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마닐라봉쇄, 30일간 이동금지 '확진자수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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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 일대가 봉쇄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메트로 마닐라(마닐라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을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0일간 봉쇄한다고 선포했다고 CNN필리핀, 필리스타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런 조치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도시를) 봉쇄한다"고 밝혔다.
봉쇄 기간 동안에는 육해공상 모든 방식으로 메트로 마닐라를 드나드는 것이 금지된다. 이 지역에는 현재 1200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 모두 마닐라 일대를 떠나는 것이 금지된다.
메트로 마닐라에서 근무하지만 다른 지역에 사는 이들은 근무지를 증명해야만 입성이 가능하다.
이른 바 '지역사회 격리'라는 이번 조치에 따라 대규모 행사도 금지되고 역내 학교들은 폐쇄된다.
필리핀 내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 봉쇄령을 내렸을 때 주민들은 도시를 떠날 수 없었고 고속도로도 폐쇄됐다. 이 게 바로 봉쇄"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2명이 나왔고 이들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사레 대부분은 마닐라 일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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