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코로나 무상 검사 제안, 日 여론 "독선적이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2 [22:0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2 [22:02]
손정의 코로나 무상 검사 제안, 日 여론 "독선적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손정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의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00만명에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간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가 비난 여론에 철회했다.

 

손 회장은 지난 10일 3년여 만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재개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불안을 느끼는 분들에게 간이 유전자 검사(PCR)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선 100만명분. 신청 방법 등은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론 반응은 환영보다는 비판적이였다. 일본 여론들은 "의료기관 혼란 초래한다" "독선적이다","차라리 백신 개발이나 마스크를 지원해달라"라는 주장이다.

 

손 회장은 결국 "검사를 하고 싶어도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생각한 것인데, 여론이 안 좋으니 그만둘까…"라는 트윗으로 2시간만에 철회의사를 내놓았다. 

 

일본 정부가 밝힌 검사 건수는 1만8천여 건에 그친다.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 상담센터에 문의한 사람은 12만7800여 명이나 됐지만 이 가운데 실제 검사를 받은 사람은 32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오전10시 기준 1334명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