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란 확진자 9000명 '소독용 알코올 마시다 사망도'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12 [06:53]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12 [06:53]
코로나 이란 확진자 9000명 '소독용 알코올 마시다 사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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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이란 외무부 대변인 트위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하루새 사망자가 63명이 늘어 총 사망자는 354명이며 확진자는 9천명을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 수의 증가는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증가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이며 확진자도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최근 이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며 소독용으로 써야 할 알코올을 마시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사망자와 확진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과 장관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한기리 수석부통령은 최근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 코로나19 범정부비상대책회의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감염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파르스통신은 이어 알리 아스가르 무네선 문화·관광부 장관과 레자 라흐마니 상공·광물부 장관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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