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공적 마스크 판매 앱과 사이트 오류로 인한 소비자들의 혼선이 이어졌다.
11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굿닥(마스크스캐너), 웨어마스크 등 민간 웹, 앱 개발사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대다수 앱과 웹이 '접속자 폭주', '공공데이터 포탈 마스크 재고 조회 지연' 등의 이유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마스크 재고가 있다는 앱 정보로 인해 헛수고 하는 일이 계속됐다.
한 약사는 "우리가 (물량을) 입력해야 하는데, 서버 접속이 안 되는 탓에 아침부터 전산 입력을 못했다"며 "아침에 줄 선 손님들께 번호표를 나눠준 양만큼 재고에서 빼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앱을 연동시킨 첫날이라 그런지 원활한 접속이 불가능해 수량을 고칠 새도 없었다"며 "또 (개인적으로) 마스크가 더 필요한 어르신들께서는 오히려 앱을 이용 못하고 아침부터 줄 서 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약국은 앱에 녹색으로 표시된 탓에, 이를 보고 "마스크 남아있죠?"라는 문의전화가 수차례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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