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대한통운 (사진-cj 로고)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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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박근희 CJ 부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CJ 대한통운 대표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CJ그룹은 박 부회장이 이달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등기임원으로 사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당초 2022년 3월까지 임기지만 2년이나 빠른 사임을 결정했다.
아울러 박 부회장은 손경식 CJ회장, 김홍기 총괄부사장과 함께 맡고 있는 CJ주식회사 대표이사도 사임한다.
현재 지주사는 손경식 CJ회장, 박근희 부회장, 김홍기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총에서 사내등기 임원 변경 안이 통과되면 손 회장과 김홍기·최은석 총괄부사장 체제로 전환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등기이사 사임이 영입 2년만에 그룹 내에서 박 부회장의 입지가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CJ그룹은 이를 부인하며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이라며 "박 부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CJ대한통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근희 CJ 부회장은 삼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삼성생명 대표이사 등을 지냈고 018년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2019년 3월 CJ 대한통운과 CJ(주) 대표이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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