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인 "난동 이유는 조현병"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9 [16:15]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9 [16:15]
대구 신천지 교인 "난동 이유는 조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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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대구교회(사진= 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신천지는 "대구 신천지 교인이 대구시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이유는 조현병을 앓고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8일 대구시에서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교인 A(67·여)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9일 신천지는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부녀회 소속 성도로, 조현병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회 측은 A씨가 10년 전 조현병을 앓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A씨의 아들을 통해 이번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환자는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이지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아니다. 부디 긍휼하게 여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8일 오후 8시20분께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 대구의료원으로 이동됐다.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머리 등을 잡아당기고 도주했다가 1시간 만에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붙잡혔다. 대구시는 A씨를 업무방해와 폭행, 감염병 예방법 등 위반에 대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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