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백제약품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선정 배경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9 [13:5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9 [13:56]
지오영·백제약품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선정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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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영 (사진-지오영 홈페이지)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지오영·백제약품이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선정됐다.

 

정부는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9일 기획재정부는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라며 지오영·백제약품을 독점 특혜의혹을 해명했다.

 

이어 "국민 보건의료를 1차적으로 담당하고 전국 2만3000여 개소를 갖춰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판매처로 최우선 선정했다"며 "약국이 드물게 위치한 지역을 위해 우체국(1400개소·읍면지역)과 농협(1900개소·서울경기 제외)을 보완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약국 유통업체를 지오영·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 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관리·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국 유통업체의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민·관 4개 업체·기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 소비자 가격이 1장당 15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로 가져가는 수익은 장당 400원이다. 2만3000개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 마스크 하루 분량(560만 장)을 다 판매하면 22억4000만원의 수익이 나는 셈이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적 마스크 1장당 100~200원을 가져갈 수 있다.

 

하루 평균 560만 장 공급을 고려해 계산하면 하루 동안 5억6000만~11억20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기재부는 "지오영, 백제약품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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