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입국제한 맞대응 놓고 여야 공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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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의 한국발 입국제한에 대해 일본인 무비자 입국 중단 등 맞대응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과연 냉정한 현실 인식과 판단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질병의 진원지였던 중국에 문을 활짝 열어 초기 방역에 실패해 놓고서는 기다렸다는 듯 또 다시 '반일 죽창가'를 꺼내들려 하니 그 의도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100여개에 이르는 입국금지국가에는 손을 놓던 정부다. 중국이 우리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격리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정부였다”며 “이것이 정치적 유불리에 오락가락하는 아마추어 정부의 민낯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외교는 철저히 국가의 실리를 위해 움직여야 하고, 그 방향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지금 정부의 조치는 실리는 커녕 과거 퇴행적이기까지 한 방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허윤정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한국인 입국자와 무관하다는 점, 코로나19 대응실패로 아베 정권이 위기를 맞았다는 점, 도쿄올림픽 취소 목소리가 대두된다는 점에서 일본의 조치는 역학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라며 “통합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맞선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두고 통합당은 ‘참으로 대단하다’며 조롱에 가까운 언사를 펼치고 있다”며 "일본의 조치가 옳고 우리가 맞대응하면 안 된다는 주장인가"라며 "통합당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어떤 미래 지향적인 방향을 보였고 어느 국가의 실리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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