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46명, 입주자 전원 '자가격리'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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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대구시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가 통째로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마음 아파트에 거주 중인 142명의 입주민 중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이 아파트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가 연쇄 발생해 전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외부 출입은 물론 택배와 각종 배달도 금지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이 아파트의 입주민은 66.19%인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는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코호트 격리 조치된 대구 남구 문성병원과도 약 200m 거리다.
대구시는 지난 5일 이 아파트 입주자 전원에게 자가격리 기간 연장을 통보하고 검체검사를 했다.
또 대구시는 현재 한마음 아파트를 제외한 코로나19 확진자 및 신천지 교인 등이 몰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아파트 9곳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지역 근로여성임대아파트인 한마음 아파트는 달서구 성당동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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