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파트 격리, 35세이하 미혼여성+신천지 거주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7 [12:5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7 [12:58]
대구아파트 격리, 35세이하 미혼여성+신천지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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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46명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7일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곳에 직원과 환자가 내부에 있는 채로 봉쇄하는 조치다. 
 
국내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 소유로 100세대 규모에 142명이 사는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당국은 이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심층 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에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가 가능하다. 주변에 위치한 대구종합복지회관도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달서구 문성병원과 직선으로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문성병원은 지난달 24일 주차관리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문성병원 건물 11층에 있는 문성교회에 다니는 교인이다. 6일 오전 7시 기준 문성병원 확진자 10명은 간호조무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주차관리 직원 1명, 간병인 1명, 환자 2명, 문성교회 관계자 4명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병원 8층과 9층에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 해당 층에는 현재 환자와 의료진 등 3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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