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금지에 "일본인도 한국 입국 시 비자 면제 무효" 맞대응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7 [07:1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7 [07:18]
일본 입국금지에 "일본인도 한국 입국 시 비자 면제 무효" 맞대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일본 입국금지에 "일본인도 한국 입국 시 비자 면제 무효" 맞대응(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정부가 일본이 발표한 입국 규제 강화책에 대한 상응조치로 오는 9일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비자) 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한다.

 

외교부는 지난 6일 일본 정부가 전날 발표한 한국인 대상 입국 제한 강화 조치에 맞서 일본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무효화하는 등 입국을 크게 제한하는 상응 조치를 발표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상응 조치를 발표했다. 조 차관은 “사증(비자) 발급 과정에서 건강 확인 절차가 포함될 것이며,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건강확인서를 요청할 수 있다”며 “9일 0시를 기해 일본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방역 대응의 취약한 부분이 지적되고 의문이 제기돼 온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