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 200억 이어 경영진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6 [15:43]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6 [15:43]
'대웅그룹' 200억 이어 경영진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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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그룹 (사진=대웅그룹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대웅그룹 경영진이 지난 5일 양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총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지난 3일 그룹 차원에서 2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한데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주식 시장에 개입했다. 

 

윤재춘 사장은 대웅 주식 1만8825주(2억원)를 매수했다.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 주식 1000주(1억원), 이창재 부사장은 대웅 주식 9413주(1억원)를 매수해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진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도모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주가 하락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 소송과 관련해 향후 발생 가능한 비용 관련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미국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는 추세도 영향을 주고 있어 대웅제약 뿐 아니라 제약·바이오업계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톡스가 제기한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다뤄지고 있다. 지난 2월 4~7일 ITC 재판에서 양측은 정면 충돌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반박했다. 양측은 소송 합의설에 대한 진실공방도 벌였다.  

 

대웅제약은 소송에서 패하면 글로벌 핵심 제품인 나보타에 대한 미국 판매가 전면 중단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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