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9000억' 코로나19 극복 지원 "기부금인줄···"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6 [14:0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6 [14:07]
신세계 '9000억' 코로나19 극복 지원 "기부금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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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9000억 지원 (사진-신세계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신세계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의료진과 중소 협력사를 위해 현장 지원,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그룹 차원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크게 물품과 금융 두 분야다.

 

신세계는 우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롯해 이마트 자체상표(PB) 피코크 식품 11종과 간편식, 세안제, 여행용 화장품 등이 담긴 ‘힘내라 키트’ 3000세트를 준비했다. 이 구호 물품은 대구 지역 내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보건당국 관계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영남대 의료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간식 지원을 한다. 빵, 과일, 샌드위치 등 간식 150인분을 매일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는 중소 협력회사 5000여곳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8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4, 5월의 상품대금으로 지급 기일을 최대 두 달 앞당겨 이달 20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 협력회사가 상품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희망하는 경우 신세계백화점 협력사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협력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마트는 4월 말까지 해당 바이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TV쇼핑도 중소 협력회사에게 250억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 일정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마트24 역시 중소 협력회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하는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지원과 스타필드에 입점한 중소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0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키로 했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추가 지원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세계 대단! 9000억 힘든 시기 대기업이 살리네요. 감사해요. 빛이 난다 신세계!!","기부금이 9000천억원인줄 알고 깜놀했네용","웬만한 나라 예산을 ","와 클라스보소,, 0 잘못쓴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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