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는 교복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교복 품질검사는 납품 교복의 품질을 확보하고 학생·학부모의 교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교복 품질검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교복 품질검사 기간은 각 학교 교복(동·하복) 납품·검수 시기인 3월부터 6월까지이며 구체적인 교복 납품·검수 시기는 학교마다 다르다.
검사 대상은 도내 중학교 25교, 고등학교 25교로 총 50교다. 도교육청은 교복 낙찰가, 교복 관련 민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 학교에는 학교 당 검사 비용 1백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는 교복 납품·검수시기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에 교복 품질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는 6월 말까지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검사 결과 교복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각 학교는 계약사항에 따라 업체에 주의·교환을 요구할 수 있으며 계약법에 따라 도교육청에 부정당업자 제재 요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정수호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올해부터 중학교 신입생 뿐 아니라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을 지원하는 만큼 교복 품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품질검사를 철저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양질의 교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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