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인 입국금지, 입국제한 국가 '100개국' 넘어서나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5 [13:1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5 [13:16]
호주 한국인 입국금지, 입국제한 국가 '100개국'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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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한국인 입국금지 (사진= 질병관리본부)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에 호주가 추가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호주 연방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금지 대상국가에 한국을 추가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호주는 한국의 의료 체계와 투명한 대응을 높게 평가해왔으나 이날 스콧 모리슨 총리는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경보를 상향, 한국 방문을 재고하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대구 방문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 중국 본토, 이란에서 출발한 비(非)호주인은 다른 곳에서 14일을 보낸 후에야 호주에 입국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한국의 세배에 이르고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입국을 막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 전 검역 절차를 강화는 수준에서 그쳤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한 다른 조처와 관련, 모리슨 총리는 한국으로부터 도착하는 입국자가 이탈리아발 외국인의 5배나 되기 때문에 한국이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를 비롯해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이날 현재 97개국에 달하면서 곧 100개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각국에 제한 조치 철회를 요청하는 한편, 해외에서 격리된 한국인 1200여 명의 귀국을 돕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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