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근거지 신천지 "이만희 오늘 검사받는다"(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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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신천지가 집회장이나 신도 명단을 누락해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이 또다시 반려했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은 "현 단계에서 압수 수색의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보완 수사 지휘를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대구시는 신도 수를 고의로 속여 관련 시설 역학조사 등을 방해한 등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대구지방경찰청은 이틀 뒤 대구지검에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영장 반려 및 보강 수사 지휘에 대한 사유를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수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지난달 28일 "일선 검찰청에 특정 종교 단체(신천지)의 압수 수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방역 목적의 차원에서도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는 즉각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 신천지 압수 수색은 역효과"라는 방역당국 측의 의견에 따라 강제수사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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