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 '코로나 19' 항체 찾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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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4일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최근 기존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메르스와 사스의 항체가 코로나19에도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한 뒤 기존 사스·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생물정보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예측했다.
그 결과, 기존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구단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출용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키트(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성능도 진단했다.
융합연구단은 또 지난달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코로나19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를 배양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해외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유전자 진단 기술)의 민감도를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 'N2', 'N3'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NⅡD 2019-nCOV_N'의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l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은 이 조사를 통해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연구결과는 동일 조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만 비교한 것이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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