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익 (사진=sbs 방송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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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 진위 여부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3일 황교익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는 주장이 입증되려면 먼저 진짜라고 주장되는 금장 박근혜 시계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박근혜 측근이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라고 주장하는 금장 박근혜 시계를 내놓고 그 시계가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인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라며 "그러고 난 다음에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와 대조하여 그 시계가 가짜임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 박근혜가 이만희만을 위하여 금장 박근혜 시계를 제작하여 선물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만희를 비롯한 박근혜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물론이며 박근혜와 이만희의 대질심문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 전문가' 윤석열이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한 미래통합당 이건용 조직국 조직팀장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는 지금 흔히 알고 있는 '은색시계' 단 하나의 종류로 제작을 지시했으며, 이후 '은색시계'만 기념품으로 사용됐다"며 "탁상시계, 벽시계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작됐으나, '금장시계'는 제작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금장시계'는 없었고 시계 판에 날짜 판도 없었다. 이만희 총회장의 시계는 가짜"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박근혜 시계 논란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시계 자체는 진짜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천지 측은 해당 시계는 6~7년 전 정치활동을 했던 성도가 이만희 총회장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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